광장공포증이란 특정 장소나 상황에 대한 공포감과 불안함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사람이 모여 있는 광장이나 넓은 공간에서 갑자기 불안감, 공포감, 혹은 답답한 느낌 등이 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런 증상은 심한 경우 호흡곤란, 숨 막힘, 땀이 송두리째 흐르는 등의 생리적인 증상을 동반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회피하거나, 광장이나 넓은 공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상생활이 제약되기도 합니다. 이는 대개 심리적인 원인, 가족력,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이처럼 광장공포증은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야기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이번주 주제는 '광장공포증'입니다.
광장공포증은 왜 생기는 건가요?
광장공포증은 사회불안장애 중 하나로 분류되는데요, 이는 대인관계 등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낯선 환경에서는 더욱 심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외출을 꺼리게 되고 결국엔 고립되어 생활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러한 행동패턴이 지속되면 우울증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은 다른가요?
많은 분들이 두 질환을 혼동하시는데요, 둘 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공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즉, 갑작스러운 공포, 불안감, 혼란, 가슴통증, 두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체로 의사충격, 호흡불규칙, 땀이 송사리 따위로 나타나며 갑작스러운 공포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광장공포증은 광장이나 넓은 공간에 대한 공포감, 불안감, 대처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대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은 다른가요?
무대공포증과 광장공포증은 상황들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무대공포증은 대개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출연, 연설, 공연 등과 관련된 두려움을 말합니다. 따라서 무대공포증은 대개 한정된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반면에, 광장공포증은 광장, 대형 발레장, 경기장과 같은 넓은 공간 혹은 열린 공간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장공포증은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안전 구역(자기 안전 스트레칭)을 만들어둠으로써 대처할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증 자가진단 테스트 해보기
아래 문항들을 읽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몇 개인지 체크해 보세요.
1. 나는 낯선 사람 앞에서 얼굴이 붉어진다.
2. 나는 다른 사람과의 시선 접촉을 피한다.
3. 나는 군중 속에 있으면 당황하거나 긴장된다.
4. 나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식은땀이 난다.
5. 나는 줄을 서 있거나 다리 위에 서면 두려움을 느낀다.
6. 나는 누군가 나를 주시한다는 느낌이 들면 겁이 난다.
7. 나는 혼자 외출했을 때 화장실 가기가 두렵다.
8.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답답함을 느낀다.
9. 나는 좁은 공간이나 붐비는 백화점 같은 곳에 가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10. 나는 비행기나 자동차 여행 시 교통사고를 걱정한다.
11. 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옆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이 어렵다.
12. 나는 극장이나 공연장 또는 식당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식사하는 것이 힘들다.
13. 나는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어색하다.
14. 나는 이성친구와의 데이트가 부담스럽다.
15. 나는 모임에서 주목받는 것이 싫다.
16. 나는 내 실수담을 남에게 얘기하는 것이 부끄럽다.
17. 나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무섭다.
18. 나는 운전하다가 사고 날 것 같아 두렵다.
19. 나는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20. 나는 음식점에서 주문받는 것이 두렵다.
총 20문항 중 0~6개: 정상 / 7~12개: 가벼운 광장공포증 / 13~20개: 심각한 광장공포증
광장공포증 어떻게 치료하나요?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치료(CBT)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약물치료보다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CBT란 행동요법으로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치료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두려워하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그것을 극복하게 하는 훈련을 반복하면서 점차 두려운 상황에 적응시켜 나가는 방식이죠. 특히 가족 간의 유대관계가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일수록 광장공포증 발병률이 낮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어떻게 하면 광장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나요?
먼저 주변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만약 지인과의 약속자리에서 갑자기 공황발작이 일어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옆에 있는 친구에게 지금 당장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 약물치료 및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광장공포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분께서 직접 참여하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체활동량이 늘어나면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정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광장공포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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